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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부평풍물축제

sunny 0 5060 2014-10-20 06:32:35

아시아와 함께 하는 풍물! One Asia!

 

 

인천 부평은 고대부터 넓은 평야를 중심으로 농경문화권이 형성돼 자연스레 풍물이 발달한 동네입니다. 농부들은 농악기를 연주하며 즐거움을 찾고 고된 농사일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한 게 바로 풍물놀이인 것이지요.

 

‘풍물’은 장구, 징, 꽹과리, 북 등 한국의 전통 타악기를 연주하는 놀이로 현대로 오면서 한국의 전통문화예술 공연의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부평에서는 해마다 인천부평풍물대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인천부평풍물대축제는 지난 1997년 처음 시작돼 벌써 18년째 접어드는 전통 있는 축제입니다. 올해는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부평대로와 부평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문화행사로 지정돼 ‘아시아와 함께 하는 풍물! One Asia!’라는 주제로 더 화려하게 치러졌습니다. 기존 풍물축제에 아시아공연단의 공연까지 더해져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됐습니다.

 

풍물축제라고 해서 한국의 전통공연만 선보인 것은 아닙니다. 록, 재즈, 비-보이, 힙합, 버블쇼, 마술쇼 등 젊은 세대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도 다채로웠습니다. 또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온 가족이 함께 축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는 아시아경기대회 기간에 열려 아시아 8개국 12개 팀이 참여하는 ‘아시아 빌리지’ 행사가 펼쳐져 다양한 아시아 음식과 각종 전시 체험 그리고 문화공연을 통해 더욱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풍물 퍼레이드’였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5시부터 차량을 통제한 8차선의 부평대로는 퍼레이드를 위한 광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소고와 함께하는 시민 퍼레이드와 8개국 다문화 퍼레이드, 밸리댄스 디아나밸리단, 스턴트치어리딩 ‘빅타이드’, 사인판+돌리다 ‘사인스피닝’ 등 공연자와 시민, 관광객 등 1천 여 명 모두 하나가 돼 어우러지는 진정한 퍼레이드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글. 사진 학산문화예술@TV 시민기자 장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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