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이었습니다.

이른 오후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주안 5동의 축제 현장.

5동 주민센터와 연결된 주안노인문화센터 앞마당에서 잔치가 열렸었죠. 먹고 이야기하고 함께 나누는

마을 축제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통장님들의 마당극과 바래미야학의 풍물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두근두근.  무대에 서는 분들이 긴장 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불편한 몸으로 한 박자, 한 박자, 장단에 맞춰 풍물 놀이를 하고

탈춤으로 주안 5동의 모습을 대변하는 무대가 정말 좋았습니다.

무대 공연에 버금가는 게 있다면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날부터 시작된 만두 빗기와 음식 준비. 역시나 통장님들의 힘이었습니다.

딱 한번의 무대 공연. 실수가 있었기에 내년을 더욱 기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다음 엔 더 잘해야지 하면서 벌써부터 내년 공연을 준비 했다나요.

물론 저도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우리 마을의 모습을 전하겠습니다.

그럼~ 이번 공연의 성공과 주안 5동 주민들의 환한 모습을 기억하며

다음 공연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