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삶을 돌아보다 '앙-단팥인생이야기'
se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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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1 10:29:00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는 '하품 영화제'
이번에도 특별한 4편의 영화가 10월의 마지막 주를 새겨 놓았다.
상영작 4편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삶을 돌아보는'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음악 여행으로 출발해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리고 노년의 삶을 관통하는 영화는,
아프고 아프게, 그래도 의젓하게 살아가라고 우리의 등을 떠민다.
그런데 그 등, 아프지 않다.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상영된 영화 또한 그렇게 우리를 위로한다.
영화의 제목은 '앙-단팥이야기' 제목 그대로 단팥에 얽힌, 아니 팥 한 알, 한 알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기억하라고 영화는 전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영화가 끝난 후에는 김정욱 관장과 함께하는 토론의 시간이 마련됐다. 그리고 이어지는 파티. 이또한 색다른 시간이었다.
그리고, 하품 영화제를 함께한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혼자 온 사람들도 친구와 가족과 함께 한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잠시의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었다.
다음의 하품 영화제를 기약하면서, 또 어떤 영화가 우리를 위로해줄지 그 작은 기대로 다음의 영화제를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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