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유쾌한 ‘공연 한마당’
‘학산 어린이공연 페스티벌’ 개최...인형극, 뮤지컬, 코미디 퍼포먼스 등
송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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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10:58:01
지역에서 생활문화센터를 운영하는 남구학산문화원이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페스티벌을 준비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말까지 복합연극, 인형극, 가족극, 코미디 퍼포먼스, 뮤지컬, 매지컬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가득 차있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남구학산문화원은 오는 11일부터 12월까지 학산소극장(남구 인하로 126)에서 ‘2017 학산 어린이공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 페스티벌의 첫 장막을 올린 무대는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한 복합연극 ‘거울아, 거울아’다.
극단 금설복합예술소가 제작한 이 어린이극은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왕비가 주인공으로, 백설공주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연출가는 어린이들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에서 인형 오브제를 활용해 단순하면서도 디테일한 무대를 연출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배우들은 조명과 음향을 직접 운용하며 빛과 그림자를 활용, 감각적인 무대를 연출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관객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이 연극을 제작한 김신기 연출가는 ”이 작품은 기존 백설공주라는 동화의 틀에 재미있고 색다른 구성을 첨가한 가족형 놀이 연극“이라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연극을 즐기고 서로 이야기하며 돌아갈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매월 둘째주 목·금·토에 열리며,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1시, 토요일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남구 주민이나 단체 관람객은 50% 할인된다. 특별히 가족관객들을 위한 아빠 무료관람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후에는 음악놀이극 ‘하트&하트’(6월), 가족극 ‘아주 특별한 그림여행’(7월), 마임·마술 코미디쇼 ‘넌버벌 코메디 퍼포먼스 쇼’(8월), 매지컬공연 ‘마법사깨비’(9월), 가족극 ‘옛날옛적 호랑이가 어흥’(10월), 종이컵인형극 ‘제랄다와 거인’(11월), 어린이뮤지컬 ‘말썽쟁이 보안관 링고’(12월) 등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866-397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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