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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의 공동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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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마당극놀래', 문화민주주의 실현한다

남구학산문화원, 학산마당2.0 \'마당예술\' 포럼

송정노 0 5146 2017-12-12 10:32:58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진행하는 시민창작예술제 ‘학산마당극놀래’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학산 마당2.0 ‘마당예술’ 포럼이 열렸다.


인천 남구학산문화원은 11일 오후 학산생활문화센터'마당'에서 문화예술 전문가와 마당예술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산마당극놀래’의 주요작품 평가와 개작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마을공동체연구협동조합 현광일 이사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기조발제에 나선 박성희 남구학산문화원 사무국장은 “주민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마을의 이슈를 엮어 지금까지 모두 100 여 편의 마당극을 만들어  남구이야기 주권회복 등 문화민주주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이어 “동별로 마당예술동아리를 상설화하고 세대별, 계층별, 기관별 저변 확대 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원모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장은 용현 1,4동 풍물단 ‘한결’과 주안8동 인형극단 ‘둥우리’ 작품평을 하면서 “풍물극과 인형극의 이종교배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종교배가 가능한 이유로 길놀이가 가능하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능한 공연, 관객 참여 유도, 옥황상제나 도깨비 등 비인간 존재, 가무악희(歌舞樂戱)로 풍성한 극 표현 등을 꼽았다.

 

나무닭움직임연구소 장소익 대표는 주안1동 ‘거리에서’와 주안8동 ‘빨간약’, 학익1동 ‘크게 숨쉬기ll' 등에 대한 시나리오 평가에서 “영화와 연극은 공간을 구현하는 기술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구성하는 방법에서 디테일해야 한다”면서 시나리오를 작성하면서 패러다임이나 스토리구성에 더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노원뉴스 나우온 편집장겸 노원 탈마당극 하영권 기획단장은 주안4동 ‘통장동원령’, 도화2,3동 ‘두껍아 두껍아’, 주안6동 ‘산다는건’ 등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공동창작의 ‘만능키’를 강조했다.

 

생활인의 에피소드를 구체적으로 도출해 낼 수 있는 장점인 반면 구성의 치밀함이 떨어지는 단점을 지닌 공동창작의 촌극은 연기자의 부족한 연기력 때문에 10분으로 제한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관객의 마음을 콕 찔러줄 수 있는 ‘슴배와 찌르개’ ‘구성의 입체화’ ‘민요적 특색’ 등과 하이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종합토론에 나선 남기성 학산마당극놀래 총감독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동아리는 공연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그렇지 못한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강사끼리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연초에 강사들이 모여 워크숍을 통한 동아리 운영방안 활성화를 모색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창작예술제 '학산마당극놀래'는 연극과 영상이 만나는 마을이야기축제로 2013년부터 진행하면서 75개 마당예술동아리에 1천36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50여명의 마당예술강사와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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