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극화와 개인주의로 마을공동체가 무너져가는 요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지역 주민들이 모여 작은 공동체를 꾸리고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우리를 힐링해준다.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비롯해 배울 거리가 가득하고, 이웃 간 정을 나누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도 벌인다. 

누구든지 편하게 들락거릴 수 있는 곳, 사람 냄새 가득한 남구학산문화원의 문화 공간을 소개한다.

남구 인하로 126에 위치한 학산문화원의 학산생활문화센터는 남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문화 예술을 접하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시민 창작예술공동체인 마당예술동아리가 양성되고, 문화예술의 창작·발표·향유가 한 공간에서 연결된다.
 
문화원 2층은 주민들이 문화를 즐기는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가는 곳이다. 이중 다목적실은 내부방음이 설치돼 악기 연주, 중창, 댄스, 무용 등 방음이 필요한 문화예술 장르를 소음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마당예술동아리가 문화교류 활성을 벌이는 3층에는 커뮤니티홀과 동아리실, 프로그램실이 마련됐다. 커뮤니티홀은 자율운영을 바탕으로 아카데미, 워크숍, 북카페 등 다목적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진다.






10인실과 8인실을 갖춘 동아리실은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소그룹 문화예술 활동 모임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실에서는 기획프로그램과 지역단체연계 활동을 운영한다.

4층에 위치한 학산소극장은 주민들의 상상을 특별한 현실로 바꾸는 꿈의 무대다. 114석 규모로 무빙라이트, 대형스크린, 분장실 등 최첨단 설비를 두루 갖췄다. 전문단체 공연 및 주민들의 예술 창작, 무대 발표 등이 이곳에서 열린다.

소극장 입구 앞에 위치한 작은 갤러리 ‘학산’은 주민들의 생활예술 창작 작품들이 전시돼 지나가는 관람객의 이목을 이끈다.

학산문화원 학산생활문화센터는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동아리실은 사전신청을 통해 무료로 이용가능 하다. 

시설 대관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나, 전화(032-866-3993~4)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