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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의 공동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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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마당극놀래 축제 한마당

bongyeong2100 0 5473 2014-10-01 17:52:05

9월 27,28일 이틀에 걸쳐 ‘학산마당극놀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2014년 11회를 맞이한 주안미디어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마당극놀래는 주안 21개동에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만든 무대랍니다. 길게는 4개월 짧게는 한 달 동안의 연습시간을 거쳐 오늘의 무대를 장식하게 되었답니다. 민요, 무용, 연극, 탈춤등 모두 처음 배워보는 것들이었습니다. 처음 수업이 시작될 때 걱정 가득했던 주민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수많은 연습시간을 거치고 오늘 이 분들 제대로 무대를 즐겼답니다. 27일 토요일 오후 2시, 박우섭 구청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SAMSUNG DIGITAL CAMERA남구 주민들이 공연 할 서브 무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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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는 공동체가 없어져 행복지수가 낮다.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는 마당이 있어야 한다. 이 마당극을 통해 남구의 공동체가 회복되길 바란다."

20140927_155708첫 번째 팀 숭의 4동 삼육쭘마드림 팀, 열정이 넘치는 팀이죠.^^

20140927_161201숭의 2동 다문화 팀입니다. 숭의 4동과 2동은 함께 ‘그리고 지금, 내게 쓰는 편지’를 주제로 난타 퍼포먼스를 선보였답니다. 한국말을 잘 몰라 소통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무대에서 공연한다는 기대감으로 매 시간 즐겁게 연습했답니다.

20140927_161836그리고 이어진 두 번째 무대, 주안3동 기흥마당 어르신들이 노래를 부르셨답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나의 이름은 순자라오!’ 태평가를 개사했는데요, 곤지 연지 바르고 꽃무늬 바지를 통일해서 입으신 모습이 귀여워서 일까요? 객석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답니다.

20140927_172150숭의1,4동 어르신들은 어느새 나이 들어버린 자신들의 모습을 개사해 비 내리는 영동교에 맞춰 부르셨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실 땐 박자를 놓쳐 마치 돌림노래가 돼서 객석에 큰 웃음을 선사했답니다. 두 팀 어르신들 너무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20140928_162144주안2동 통장님들은 실제 있었던 일을 마당극으로 만들었습니다. 동네 은행나무에 쌓여있던 쓰레기를 치우고 깨끗한 공간으로 만드셨는데요,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해 강력하게 표현 했답니다

SAMSUNG DIGITAL CAMERA양주별산대 탈춤을 추고 있는 주안 2동입니다, 박우섭 구청장님도 흥이나 무대로 뛰어 올라가셨죠. 하하 그리고 신나게 한 판 춤을 추셨답니다~
 

20140928_161016관교동 통장님들이 사물놀이 한 판을 벌이셨습니다. 통장님들로만 구성된 통장풍물단을 만들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동아리 모임 을하고 싶다는 말씀도 있었는데요,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SAMSUNG DIGITAL CAMERA주부 극단 ‘하얀민들레’ 팀입니다. 인하대 문화의 거리에서 있었던 일을 극으로 만들어 연기했답니다, 극단 여러분이 직접 만든 리어카인데요, 리어카에 쓰인 글은 극중 호프집 여주인이하는 대사랍니다. 김종현 선생님께서도 함께 출현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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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DIGITAL CAMERA술 취한 기러기 아빠 역을 맡으신 양문선씨, 극단 맏 언니인 양문선씨는 술 취한 남자 역을 연기하는 것을 조금 힘들어 하셨는데요, 중간에 대사를 잊어 살짝 당황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바로 기억을 하시고 대사를 이어갔죠.

20140928_174809주안 4동 통장님들도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마당극을 봉산탈춤과 함께 공연 했습니다. 쓰레기를 몰래 버린 주민과 몸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실감나는 연기였죠.

SAMSUNG DIGITAL CAMERA할머니의 공연을 보러 온 손녀인데요. 주안 2동 통장님들 공연때 할머니를 찾았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SAMSUNG DIGITAL CAMERA용현 5동 반딧불이팀 리허설 중입니다. 반딧불이 도서관 자원활동가 엄마들과 아이들인데요, 이혜민 선생님과 주변의 물건들을 이용한 타악 퍼포먼스를 공연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면서 엄마와 아이들의 관계가 더욱 좋아졌다고 하네요.

SAMSUNG DIGITAL CAMERA주안 6동 팀이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통장님과 주민들이 모여 Let it be 노래에 지역주민들과 가족 간의 소통 단절, 청년 실업에 대한 가사를 만들어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했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이면서 나의 이야기라는 생각에 공감 백배였습니다.

SAMSUNG DIGITAL CAMERA주안 5동 바래미팀입니다. 뇌병변1급 장애를 가진 분들이 공부를 하는 곳 바래미 야학에서 사물놀이를 배워 이번 축제에 참여를 하게 되었답니다. 학산문화원 직원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20140928_173047공연 시작하기전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글을 써왔는데요, ‘바래미 파이팅’, ‘장애는 편견의 벽이 아니다’, ‘빛나고 싶어요! 등의 글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SAMSUNG DIGITAL CAMERA도화1동 자율방범대분들이 김범수 선생님과 리허설 중인데요, 관객들 사이에서 등장을 한답니다.

SAMSUNG DIGITAL CAMERA관교동 통장님들이 리허설을 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앉아 도움을 주시는 반승환 선생님, 사물놀이를 쉽게 가르쳐주신다며 통장님들께 인기도 좋았답니다.

SAMSUNG DIGITAL CAMERA숭의 2동 다문화팀, 오늘 첫 순서인데도 긴장한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SAMSUNG DIGITAL CAMERA리허설을 마친 주안 2동 통장님들, 모두들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죠?
 

SAMSUNG DIGITAL CAMERA진정한 무대의상과 분장을 보여주신 학익1동 통장님들, 지금은 변신중~
 

SAMSUNG DIGITAL CAMERA금강산도 식후경~ 밥을 먹어야 힘을 내서 북을 두드리지~

20140927_174258주안3동 통장님은 지금 인터뷰중~

20140927_174446공연을 보고 있는 객석에 나와 소감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답니다. 표정만 봐도 대답을 알 수 있겠죠?

SAMSUNG DIGITAL CAMERA한번 자리에 앉으신 분들은 공연이 끝날 때 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답니다. 그만큼 하나하나의 공연이 재밌고 감동적이었답니다.

SAMSUNG DIGITAL CAMERA흐뭇한 미소를 짓고 계시는 박우섭 구청장님
 

SAMSUNG DIGITAL CAMERA관교동 큰나무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 문학산 전설인 술바위를 각색해 연극을 했답니다. 카메라를 보고 깜찍한 포즈를 취해주네요. 

SAMSUNG DIGITAL CAMERA엄마와 함께 난타 퍼포먼스를 공연한 용현5동 반딧불이 도서관 아이들, 리허설 끝나고 모두 모여 앉아있네요.

20140928_193330이틀간의 축제가 끝나고 공연에 참여했던 팀들 모두에게 골고루 상장이 돌아갔지만 들뜬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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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마당극놀래에 참여한 모든 팀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끝나는 축제가 아쉬운 시간입니다. 사진 속에 담겨져 있는 모든 일들이 기억 속에 남아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되겠지요?

                                                                                                                                                          시민기자 김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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