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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의 공동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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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be (주안6동)

bongyeong2100 0 4330 2014-10-30 13: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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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마을 공동체의 첫 도약
                               

8월11일 첫 수업을 시작한 주안6동 팀은 김순국 통장님과 다양한 주민들과의 결합으로 결성된 팀이다. 주안 6동 14통 통장을 맡고 있는 김순국씨는 풍성한 마을 공동체를 운영하면서 주민들과 마을을 위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다.
통장님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목적을 안고 팀을 만들어 동네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면서 문화적으로 낙후된 동네가 살기 좋은 동네가 되길 희망하는 살아 움직이는 마을 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문화원의 제의를 받았고 이번 마당예술동아리의 취지와 그 목적이 같아 sm 음악학원 원장님과 함께 참여를 결심했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마을 동아리들 중 수업시간이 가장 늦게 이루어지는 팀이다. 개그 콘서트의 한 코너인 ‘Let it be’를 패러디해서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기로 결정을 했다. 평소 동네에 쉴만한 벤치도 공원도 없는 어르신들의 입장,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 박봉에 시달리는 아빠의 입장, 학교생활과 성적에 스트레스 받는 학생의 입장, 청년실업을 고민하는 백수 삼촌의 입장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누며 가사를 직접 만드는 작업이 한동안 진행되었다.
현재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과 엄마, 아빠, 대학생등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팀원들 자신의 이야기는 그대로 가사가 되었고 그 가사는 나의 문제이면서 사회의 문제이기도 했다.
완성된 가사는 학익고 3학년 이주성 학생의 반주에 맞춰 불려졌고 노래 가사는 무한 공감이라는 호응을 만들어 냈다.

주안미디어 축제가 작은 잔치의 수준으로 생각했다는 김순국 통장님은 “공연을 준비한 과정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 그로 인해 공동체가 살아나고 애향심도 함께 살아나고 또 다른 상황을 만들어갈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주안 6동 마을 축제를 만들 계획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다 참여하고 기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화원에서도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벤트성 축제가 아닌 우리가 만든 풍성한 잔치를 만들 것입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주안 6동은 제의를 받아 축제에 참여하긴 했지만 그 시작이 마당극놀래를 통한 시작이었을 뿐  마을 공동체를 통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가자는 같은 목적을 안고 출발한 유일한 팀이다. ♪대화해요, 소통해요, 웃어요~ 주안6동 함께 만들어요~♬ 라고 만든 가사처럼 함께하는 모든 시간들이 대화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축제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안미디어 축제에 관심이 없거나 아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었던 축제에 동 대표로 직접 무대에 올랐다는 의미는 정말 다양한 느낌들을 만들어 주었다. 마당극놀래를 시작으로 주안 6동 주민이 만드는 동네 축제가 여러 마을에 전파되어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느꼈던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감동을 공유하길 바란다. 주안 6동 팀은 11월 초 인문주간 행사에 마을 연극 팀으로 주안 2동과 함께 초청공연을 받았다. 

                                                                                               

                                                                                                                                                      김본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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