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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공연, 음악이 있는 밤"

jiyeon 0 7208 2014-06-30 09:49:26

"삼색으로 물들다. 음악에 취하다."

 

여름이 다가오는지,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고 잦은 비가 내립니다.

조금은 지친 마음이 들기도 하는 무더운 여름 밤,

꿉꿉하기만 한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무언가가 간절히 생각나는 밤이지요.

이럴 때 어떠신가요? 학산 소극장 “삼색공연! 음악이 있는 밤” 음악회!

음악회 관련해서는 지난 번 4월 소담에서 학산 소극장 ‘유명한 매니저님’과

소극장 프로그램 관련 인터뷰를 진행 하면서 한차례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공연이 진행되면 꼭 한번 관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프로그램이기도 했고,

그동안 기사를 올리면서 장기 프로젝트를 소개해 드리면

그 이후의 이야기들도 함께 전달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늘 들었기 때문에

이번 첫 공연을 관람하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소개해 드리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삼색공연 음악이 있는 밤" 음악회 공연은 매월 2째주 목, 금, 토 학산 소극장에서 열립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각각 다른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음악회인데요.

목요일은 ‘인음 쳄버 오케스트라’의 클래식공연을, 금요일은 ‘더늠’의 풍물을,

토요일은 언플러그 공연 어쿼스티카(AcousticA)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토요일에 진행되어지는 공연은 매번 다른 초청 밴드들로 이루어지는데요.

6월 공연은 '취핸'과 '정유천 블루스 밴드' 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각의 요일을 책임지고 계시는 공연단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인음챔버 오케스트라 (Classical Music)”는 학산 가족음악회로도 익숙한 단체인데요.

정통 클래식부터 일반 음악까지 아우르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어렵다고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으로의 접근을 수월하게 하는 연주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더늠”은 우리 음악을 알리고 보급하는 다양한 풍물교육과 공연 활동을 통해서

우리의 전통음악인 풍물이 다양한 사람들에게 살아 숨 쉬게 하는 활동을 하는 풍물패입니다.

“어쿼스티카(AcousticA)”는 강렬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락밴드가

전자악기를 버리고 어쿼스틱 악기로 재편성하여 부드럽고 감미로운 사운드로

또 다른 형식에 접근하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첫 시작은 “취핸”과

“정유천 블루스 밴드”로서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블루스 음악이였습니다.

   

처음 5월에 계획되었던 삼색공연은 한 달 미룬 6월 첫 시작을 열었는데요.

모두가 위로와 미안함을 함께 담아 조심스럽게 준비한 공연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그 마음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는 순간, 뭉클한 느낌이 전해왔습니다.

추모의 공연과 함께 6월 공연들은, 장르를 이해 시키고

설명해 줄 수 있는 공연으로 첫 시작을 열었습니다.

‘인음챔버 오케스트라’는 ‘실내악이 궁금해요’ 라는 주제로 클래식의 기본을

풍물패 ‘더늠’은 ‘풍물 나들이 가세!’라는 풍물이 가지고 있는 흥을

‘어쿼스티카’는 블루스 라는 주제로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클래식 공연은 클래식이라는 장르가 주는 어려움 대신 아름다움을,

더늠은 풍물패가 가지고 있는 흥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분들의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고 합니다. 제가 참석한 “어쿼스티카” 공연은 블루스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흔히들 밴드라고 하면 단어가 주는 펑키함, 신남, 시끄러움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락 밴드 뿐 만이 아닌 많은 장르의 밴드 음악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블루스라는 장르가 주는 로맨틱하면서도

강렬하고 끈적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 이였습니다.

 

 

삼색공연은 소극장이라는 공간속에서만 느낄수 있는 친밀감 속에서 그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웃고 음악을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다름이 주는 매력,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같음의 매력을 함께 느끼실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이 주는 즐거움이 바로 삼색공연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지나가고 우린 그 안에서 일상 안에서

조금은 위로받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 소극장에서 음악으로 마음 편해지고 행복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1시간의 자유를 만끽하시길 바라면서.. 음악회에서 만나요.

 

* 7월에도 삼색공연이 시작될 텐데요,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7. 10(목) 퓨전음악회 - 인음 챔버 오케스트라와 락 밴드 디아펜테(DIAPENTE)의

협연으로 클래식과 락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

7. 11(금) 풍물소리에 몸을 던져보세! - 더늠, 남기성, 타악 ‘BANH’,

주민 동아리로 구성되어진 공연.

7. 12(토) 대학가의 파워 – 인천 재능 대학교 실용음악과 I-Jam,

디아펜테(DIAPENTE)의 공연.

 

 

글. 남구학산문화원 웹진 ‘학산문화예술@TV’ 시민기자 이지연

사진.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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