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독립·민주 통일 위해 싸운 세 친구
광복 72주년 기념 \'윤동주·장준하·문익환\' 헌정콘서트 열려
송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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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0 11:30:24
한반도 자주 독립과 민주 통일을 위해 투쟁한 세 친구를 위한 헌정공연이 열렸다.
’세 친구 꿈을 노래하다 - 윤동주·장준하·문익환 헌정 콘서트’가 8.15 광복절 72주년을 맞아 8일 오후 4시30분 남구 학산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이들의 명성에 걸맞게 공연 시작 전부터 모여든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준비된 객석이 가득 차며 무대 앞 간이의자까지 마련됐다.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엄숙함과 공연을 기대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듯 공연장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었다.
박수와 함께 등장한 가수 이수진은 애절한 목소리와 노랫가락을 선보였다. 공연장은 그녀의 구슬픈 울림으로 가득했다.
’세 친구 꿈을 노래하다 - 윤동주·장준하·문익환 헌정 콘서트’가 8.15 광복절 72주년을 맞아 8일 오후 4시30분 남구 학산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이들의 명성에 걸맞게 공연 시작 전부터 모여든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준비된 객석이 가득 차며 무대 앞 간이의자까지 마련됐다.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엄숙함과 공연을 기대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듯 공연장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었다.
박수와 함께 등장한 가수 이수진은 애절한 목소리와 노랫가락을 선보였다. 공연장은 그녀의 구슬픈 울림으로 가득했다.
이어 최근 ‘몸의 중심’을 발간한 정세훈 시인이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엄중하게 읊었다. 시의 절정부분에서는 감정이 벅차 목이 메는 듯 그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이어 가수 김현성은 윤동주의 시에 기타의 선율을 입혔다. 그의 연주가 절정에 다다르자 몇몇 관객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공연 사이에는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짤막한 영상이 소개됐다. 관객들은 그들의 일대기를 숨죽이며 응시했다. 영상이 끝나면 객석에서는 연신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남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윤동주 시인에 비해 장준하 문익환 나머지 두 사람은 저평가된 느낌도 있다“며 ”그들을 재조명할 수 있는 이런 의미 있는 공연이 앞으로도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길자 남구 부구청장은 ”자주 독립과 민주, 통일을 위해 치열하게 싸운 그들을 기리며 이번 광복 72주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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