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아낙네들의 애환을 춤으로 그리다'
숭의4동 마당예술동아리 \'치맛자락 휘날리며\'
송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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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12:49:43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던 18일 오후 인천수봉문화회관 3층 연습실은 무용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원의 중심으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거나 제자리에서 어깨춤을 추기도 했고, 팔꿈치를 꺾어서 좌우로 양손을 흔들며 신나게 춤추기도 했다.
이들은 숭의4동 마당예술동아리 마을춤패 ‘치맛자락 휘날리며’ 단원들이다. 저마다 입은 치맛자락을 펄럭이며 그동안 갈고 닦은 무용 솜씨를 뽐내고 있었다.
숭의동 주민 10명이 모인 치맛자락 휘날리며는 매주 화요일 수봉문화회관에 모여 맹연습을 벌이고 있다. 구성원은 40대 막내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인천지역 대표 민요이자 노동요인 ‘나나니’를 바탕으로 한 무용극을 만들고 있다. 나나니는 인천 앞바다 여러 섬 지방의 아낙네들이 굴을 캐면서 부르던 노래로 알려져 있다.
삶이 힘들수록 춤은 역동적이며, 여인들은 정열적이다. 바닷가 아낙네들은 이 노래를 통해 삶의 애환과 신명을 풀어내곤 했다.
치맛자락 휘날리며는 노동 일터로 나가는 아낙네들의 애환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또 바다를 운명으로 받아들인 강인한 여인들을 그려내기도 한다.
여기에 한국무용을 베이스로 한 아름다운 선과 몸짓을 곁들인다.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무용 동작을 만들기도 한다. 회원들이 대략적인 모션을 만들면 옆에서 전문 강사가 섬세하게 손보고 아름다운 춤이 만들어 진다.
'치맛자락 휘날리며' 마당지기인 윤현주씨는 ”처음에는 한국무용이라는 장르가 낯설고 어렵기도 했지만, 강사님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지금은 너무 즐겁게 배우고 있다“며 ”하루빨리 춤을 완성해서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경 강사는 "처음 접한 장르라서 어려울만도 한데, 모두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며 "동아리 회원 모두가 놀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닷가 아낙네들의 애환과 이야기를 아름다운 한국무용으로 그려낼 ‘미추홀 나나니’는 10월에 열리는 ‘학산마당극 놀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원의 중심으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거나 제자리에서 어깨춤을 추기도 했고, 팔꿈치를 꺾어서 좌우로 양손을 흔들며 신나게 춤추기도 했다.
이들은 숭의4동 마당예술동아리 마을춤패 ‘치맛자락 휘날리며’ 단원들이다. 저마다 입은 치맛자락을 펄럭이며 그동안 갈고 닦은 무용 솜씨를 뽐내고 있었다.
숭의동 주민 10명이 모인 치맛자락 휘날리며는 매주 화요일 수봉문화회관에 모여 맹연습을 벌이고 있다. 구성원은 40대 막내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인천지역 대표 민요이자 노동요인 ‘나나니’를 바탕으로 한 무용극을 만들고 있다. 나나니는 인천 앞바다 여러 섬 지방의 아낙네들이 굴을 캐면서 부르던 노래로 알려져 있다.
삶이 힘들수록 춤은 역동적이며, 여인들은 정열적이다. 바닷가 아낙네들은 이 노래를 통해 삶의 애환과 신명을 풀어내곤 했다.
여기에 한국무용을 베이스로 한 아름다운 선과 몸짓을 곁들인다.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무용 동작을 만들기도 한다. 회원들이 대략적인 모션을 만들면 옆에서 전문 강사가 섬세하게 손보고 아름다운 춤이 만들어 진다.
'치맛자락 휘날리며' 마당지기인 윤현주씨는 ”처음에는 한국무용이라는 장르가 낯설고 어렵기도 했지만, 강사님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지금은 너무 즐겁게 배우고 있다“며 ”하루빨리 춤을 완성해서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경 강사는 "처음 접한 장르라서 어려울만도 한데, 모두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며 "동아리 회원 모두가 놀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닷가 아낙네들의 애환과 이야기를 아름다운 한국무용으로 그려낼 ‘미추홀 나나니’는 10월에 열리는 ‘학산마당극 놀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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