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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의 공동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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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에서 재현된 학산마당극 무대의 감동

8개 동아리 학산소극장서 \'극장판\' 공연으로 한 해 마무리

송정노 0 6371 2018-12-12 15:33:15
 
<한결의 공연 시작 전 모습>


지난 10월 옛시민회관 쉼터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던 ‘2018 학산마당극 놀래’ 무대의 감동이 소극장 무대에서 ‘극장판’으로 재현됐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는 학산소극장에서 ‘학산마당극 놀래 극장판’ 공연 무대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늴리리야(주안6동)를 비롯해 학나래두드림(학익1동), 마냥(학익1동), 개구쟁이 모난돌(학익2동), 한결(용현1·4동), 우날쓰(용현5동), 어수선(도화2·3동), 치맛자락휘날리며(숭의4동) 등 8개 마당예술동아리 출연진과 가족 100여 명이 소극장 자리를 가득 채웠다.





극장판은 풍물패 한결의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우날쓰의 연극 ‘뭣이 중한디!’로 이어지면서 8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우날쓰의 연극 ‘뭣이 중한디!’는 동네 찜질방을 무대로 가족의 속사정부터 동네의 문제와 올해부터 남구에서 미추홀구로 이름이 바뀐 사연 등을 속시원한 수다로 풀어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학나래 두드림은 난타 공연을 펼쳤고, ‘치맛자락 휘날리며’는 ‘미추홀나나니’를 제목으로 미추홀구에서 살아가는 여인들의 애환을 연극으로 풀어냈다.

어수선은 ‘환경계엄령’을 제목으로 동네 쓰레기 문제를 그렸고, 개구쟁이 모난돌은 ‘옹기종기 우리동네 사람들’로 동네에서 만나는 소중한 인연을 무대에 올렸다.

마냥은 ‘두 개의 항아리’로 시각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사회에 맞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려 관객들에게 가슴 감동을 전했다.

 
<우날쓰의 '뭣이 중한디!' 공연 모습>


한편 이날 극장판에 참가한 마당예술 동아리들은 무대 공연 후에 동아리별로 음식을 준비해 와서 함께 나눠 먹는 ‘포트락 파티’로 한해를 마무리 하는 뒷풀이를 가졌다. 

풍물패 한결에서 쇠를 치는 김정순씨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두 번 만나 공연을 연습하면서 한해를 보냈다”며 “내년에는 더 힘차고 건강하게 쇠를 칠 것”이라고 말했다.

난타 공연을 펼쳤던 학나래 두드림의 함혜숙씨는 “두드릴수록 마음은 젊어지고 스트레스는 날아간다”며 “관객 앞에서 틀려도 좋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해동안 열심히 두드렸다”고 말했다.

 
<공연 후 열린 포트락 파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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