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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의 공동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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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 시민극단이 들려주는 미추홀구 곳곳의 이야기'

시민극단원 13명이 열정으로 완성한 \'미추홀 운전사\' 무대

송정노 0 6361 2019-09-02 09:27:33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 위에서 마음껏 울고 웃고 싶은 분은 이곳 무대로 나오세요. 여러분이 시민극단의 배우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 8월 28일 오후 미추홀구 학산소극장 2층 연습실에서는 학산 시민극단의 '미추홀 운전사' 공연 연습이 한창이었다. 

이날 연습에서 단원들은 대본 리딩과 함께 무대 동선을 맞췄다. 저마다 연기를 배우려는 진지한 자세와 눈빛은 전문 배우 못지 않았다. 

지난 주에 대본이 나오면서 공연 연습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단원은 한주 만에 대본을 외워와 단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학산 시민극단에는 김예진, 조미숙 마당지기와 김준식, 김현자, 박소영, 방명숙, 배종대, 이경근, 이명주, 이은희, 이정애, 최경란, 홍선화씨 등 13명이 참여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참여 연령층이 다양하다.

단원 대다수가 연극 무대에 처음 오르는 것이어서 연기가 생소한 장르지만 그 열정 만큼은 남다르다. 지난 5월 첫 수업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단원 대부분이 결석 한번 하지않고 능동적으로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조미숙 마당지기는 "연극이라는 장르를 처음 접해 낯선 순간도 많았지만, 강사의 열정적인 지도와 꾸준한 연습으로 실력이 느는 것을 느낀다"며 "벌써부터 무대에 서는 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산 시민극단은 미추홀구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낭독 공연 '미추홀 운전사'를 8월 31일 오후 4시 학산소극장 무대에 올렸다.

'미추홀 운전사'는 미추홀구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주인공이 지역 곳곳에서 손님들을 태우면서 지역의 다양한 사연과 숨은 이야기를 만나는 내용을 담았다.

지금은 사라진 수봉공원 놀이동산과 와룡소주 양조장, 신기시장과 석바위공원 등 미추홀구의 상징적인 장소와 이야기를 하나로 엮었다.

학산 시민극단은 오는 10월 19일 열리는 '2019 학산마당극 축제'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생활예술동아리와 연계한 합창공연(11월 2일), 전문 극단과 함께하는 공연(11월 30일) 등 3가지 버전의 공연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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