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때로 빠져보자!
10월 학산가족음악회 \'응답하라 8090\'!!
곽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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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9 01:11:47
지난 10월 30일은 10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또한 10월 학산가족음악회가 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10월 학산가족음악회는 '응답하라 8090'으로, 올라운드 뮤직 '더율'과 '경인고속도로'가 함께 꾸민 무대로 채워졌습니다.
학산가족음악회는 사전예약으로 이루어지며, 무료공연이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공연입니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음악으로 채워지는 만큼 미리 정보를 알아간다면 좋겠죠?
이번 학산가족음악회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전에 관람객들의 사연을 받아 공연 도중 읽어주는 이벤트였는데요~
저는 공연 시작 직전에 도착해서 아쉽게도 참여를 하지 못했으나, 많은 분들이 메모지에 사연을 적고 가셨습니다!
저녁 7시가 되고, 공연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공연은 주제가 '8090'인 만큼 80~90년대를 풍미했던 그 시절 그 노래들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첫 시작은 김건모의 핑계로 무대를 신나게 열었습니다.
이후에는 오-필승코리아~, 손에 손잡고 등 월드컵, 올림픽에서 쓰였던 우리나라의 추억의 노래들이 흘러나왔습니다. 노래를 부르셨던 '경인고속도로' 분들이 재미있는 진행과 함께 감미로운 노래로 공연을 이끌어나가셨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중간 '광고' 노래였습니다.
베~베~ 꼬였네~ 롯데 스크류바~ 우리가 옛날에 들었던 CF송을 퀴즈로 내어 상품을 주기도 했습니다.
상품은 쫀드기 등 불량식품이었는데, 추억의 먹거리가 이번 공연 컨셉과 잘 어울리기도 했기에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활발하게 퀴즈 이벤트를 참여하며 공연의 활기가 무르익었습니다.
그 기세를 이어 '드라마 OST' 퀴즈로 분위기는 열정이 솟구치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이후 김현식 내사랑 내곁에, 무한도전에서 나온 이적&유재석 '말하는대로', 껌 광고 노래로 무대는 이어졌습니다.
그와 함께 사전에 받았던 관객들의 사연을 읽어주며 노래를 이어갔습니다.
강산애 '넌 할 수 있어', 올라운드뮤직과 경인고속도로의 노래 '올타쿠나'까지 !
저는 90년대에 태어나 자라서 항상 TV나 유원지, 여행을 가면서 꼭 듣던 노래들을 오랜만에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어른분들은 자신들의 청춘을 장식했던 노래를 흥겹게 즐기면서 들으셨습니다.
마지막곡은 90년대 하면 빠질 수 없는! 김광석의 노래 메들리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김광석을 매우 좋아하셔서 항상 듣곤 했는데, 이렇게 무대에서 좋은 사운드로 다시 듣게 되니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메들리가 원래는 끝이었지만, 관객 분들의 환호로 앵콜곡도 이어졌고, 앵콜곡도 마찬가지로 김광석의 노래였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 이어지고 무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응답하라 8090'은 그 어느 때보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ㄴ다.
어린 아이들은 노래를 모르지만, 퀴즈가 나오면 엄마에게 귓속말을 듣고 손을 들어 간식을 타 내는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한 자리에서 하나가 되어 즐기는 느낌이었습니다.
학산가족음악회는 11월달에도 이어지니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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