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억과 그리움을 전시하다
2019 학산마당예술 '놀래'의 개막 오프닝무대 <동네, 살아지다 展>
송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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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09:21:57
미추홀구 주민들의 창작예술축제 ‘2019 학산마당예술 놀래’의 개막 오프닝 무대가 19일 오후 학산생활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축제의 막은 연 것은 상설 기획전시 <동네, 살아지다 展>이다. 재개발로 사라지는 주안3동 주민들이 그 곳에서의 이야기와 기억, 삶을 판화, 사진으로 남겼다.
이날 4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고, 오랜만에 만난 주민들의 정겹고반가운 대화가 오갔다.
이번 기획전시는 세 섹션으로 진행된다.
첫 섹션 '동네, 살아지다’에선 그리운 동네의 모습을 담은 판화와 사진 작품들이 전시된다.
둘째 섹션 '동네, 사람이 잇다’에서는 주민들이 각각 그림그리고 꾸며낸 종이상자를 모아놓고, 쌓아놓은 군집 조형물이 전시된다.
셋째 섹션 '응답하라! 주인선’에선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이 옛 주인선(주안역과 인천역을 잇는 철도)에 관해 그린 사생대회 작품들이 전시된다.
축제의 막은 연 것은 상설 기획전시 <동네, 살아지다 展>이다. 재개발로 사라지는 주안3동 주민들이 그 곳에서의 이야기와 기억, 삶을 판화, 사진으로 남겼다.
이날 4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고, 오랜만에 만난 주민들의 정겹고반가운 대화가 오갔다.
이번 기획전시는 세 섹션으로 진행된다.
첫 섹션 '동네, 살아지다’에선 그리운 동네의 모습을 담은 판화와 사진 작품들이 전시된다.
둘째 섹션 '동네, 사람이 잇다’에서는 주민들이 각각 그림그리고 꾸며낸 종이상자를 모아놓고, 쌓아놓은 군집 조형물이 전시된다.
셋째 섹션 '응답하라! 주인선’에선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이 옛 주인선(주안역과 인천역을 잇는 철도)에 관해 그린 사생대회 작품들이 전시된다.
집과 사람, 그리고 철도까지. 전시 작품의 유형은 각 섹션 별로 다르나, 세 섹션의 작품들은 모두 ‘이제는 볼 수 없는, 그리운 동네의 모습’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박성희 미추홀학산문화원 사무국장은 “전시 작품들이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하나하나에 모두 의미가 담겨져 있다”며 “이번 전시가 기록전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주안3동 전(前) 주민 김현자 씨는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을이 사라져 안타깝지만, 이번 전시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자 씨는 ‘고향의 봄’, ‘과수원’ 등 그리움이 묻어나는 곡을 오카리나로 연주해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획전시 <동네, 살아지다 展>은 오는 12월31일까지 학산생활문화센터 3층서 이어진다.
댓글목록
동네~살아지다 대형판화제작에 함께참여하면서 보람도 느꼈으며
인천에 대해 새로운것들도 많이 배우게되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리마을 역사를 알리고 또 문화와 골목길에 담긴 추억들을 판화로 제작하여 보존했으면합니다
힘은들어도 함께하니 즐겁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