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기고글] 판그림으로 새기는 우리동네 참여후기
판그림으로 떠나는 과거 여행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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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20:46:21
2017년 학산문화원에서 주민들과 우리동네의 역사를 탐방하고 그 모습들을
대형고무판화에 새기고 종이에 찍어 전시회도했지요 참으로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2018년 11월 그때 그추억을 되새기며 다시금 판그림으로 새기는 우리동네 참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얼른 신청했습니다.
이번에는 신기시장과 신기촌지역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12차시에 걸쳐 대형목판화에 새기고 찍어내는
창작작품을 주민들이 협동해서 만드는 수업이네요
첫시간은 일이 있어 아쉽게도 참여를 못했지만 금/토요일 이수업이 기다려지기에 한주일이 행복합니다.
샘과 회원들이 신기시장을 직접탐방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대형합판에 밑그림을 그리고 조각도로
하나하나 새겨나갔습니다 모두들 처음하는 작업이라 서툴렀지만 2분샘의 가르침에따라 도움을받으며
모두들 힘을 모아 열정을 불태웠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던 합판위에 멋진 우리동네가 새겨졌답니다~^^
이 수업을 2번 참여 하면서 30여년을 살면서도 알지못했던 인천의 역사와 신기촌 지역이 만들어진
이야기들을 새로이 알게되었네요~^^♡ 지금의 신기촌이 형성되기전 지금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가
생기기전 이곳에 지금은 우리 기억에서 사라진 도예공장이 있었다는 사실도요..
그리고 이곳에 화장터가 있었다는 사실도 새로이 알게 됐고요 과거 속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미래의 모습도 새로이 설계해봅니다
목판화라는 수업을 통해 우리는 잊혀져가는 우리동네의 옛모습을 더듬어 기억하면서 조각도를 들고
지역문화의 역사를 하나하나 새겨나갑니다
완성된 목판화에 로울러로 잉크를 묻혀 대형종이에 찍어 내어 완성하는 순간
그동안의 힘들었던 시간들이 기쁨과 보람으로 다가왔답니다^^♡
고무판화와는 달리 2개의 판으로 제작하여 종이 하나에 찍어 내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작업을 마쳤답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3시간의 수업~모두들 모여 수업 중간중간 간식을먹으며
담소도 나누며 즐겁게 수업시간을 즐겼는데요 벌써 아쉽게도 끝나갑니다
담주 수요일 학산 문화원 3층에 전시를 한다고하네요
주민들이 모여 만들어 가는 문화공간에서의 시간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주민참여자 –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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