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 1,4동 마당예술동아리 <한결>
우리의 이야기로 담아낼 풍물, 노래 한 자락
이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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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 17:20:51
신명나는 풍물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마당예술동아리 <한결>.
7월 3일 수요일, 동아리원들은 모여 서로의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바로 우리가 여태 살아왔고, 또 살아 갈 우리 동네와 관련된 추억이다.
바로 우리가 여태 살아왔고, 또 살아 갈 우리 동네와 관련된 추억이다.
깔딱고개, 똥고개, 독쟁이.. 저마다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었다.
또 비가 오는 날이면, 맹꽁이가 우는 동네가 있었다는 추억도 빼놓지 않았다.
또 비가 오는 날이면, 맹꽁이가 우는 동네가 있었다는 추억도 빼놓지 않았다.
아무래도 저지대에 살고 있다 보니, “비”와 연관된 이야기 많이 나올 수 밖에.
“남편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산다” 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미추홀구에만 있는 건가.
정말로 교통이 불편하던 때, 버스에서 내려 집에 가면 바지 혹은 치마가 흠뻑 젖었다.
당시에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지금 되려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것도 나름 추억이더라.
우리들은 이렇게 우리만의 이야기로 장단에 맞춰 노래하고자 한다.
그래서 어김없이 오늘도 장구로 기본 장단부터 시작가락, 너미가락을 수 없이 연습했다.
징, 꽹과리 등 각자 맡은 악기들이 있었지만, 장구 가락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기에 우리는 묵묵히 해냈다.
얼추 장단과 가락에 익숙해질 때 즈음, 비나리를 한 자락 불러 보았다.
나름 하긴 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부른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입에 가사도 붙지도 않고. 아마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이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긴다면 충분히 더 잘해낼 것 같다.
다음 시간이면 우리도 가사 작업에 돌입한다. 우리만의 색깔과 동네를 잘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월까지 <한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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