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마당예술동아리 <클로벌> 의 상황극!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귀여운 실수
이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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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7
2019-07-19 14:38:19
최고 기온 35도, 바닥이 절절 끓는 무더운 여름날!
황당하지만, 또 귀여운 에피소드로 이 더위를 한 방에 날려주는 <클로벌>을 만났습니다.
동아리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클로벌>은 다문화 마당예술동아리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에 와서 겪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황극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대기자가 많아서 걱정하고 있던 사이,
친한 동네 주민분께서 도움을 주셔서 간신히 해결할 수 있었다는 따뜻한 이야기.
지하철인 줄 알고 봤더니, 기차역이어서
다시 인천으로 오는 데 총 4시간이 걸려서 힘들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한국말을 아예 할 줄 모르던 시기에
홀로 대중교통을 타다 역무원에게 붙잡힌 이야기까지.
<클로벌>에서만 들을 수 있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았는데요.
그 중 역무원에게 딱 걸린 내용을 즉흥으로 표현했습니다.
등장인물은 버스기사아저씨, 버스승객들, 할머니, 역무원, 시어머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은 버스를 탑니다. 하지만 교통카드가 없죠!
그래서 현찰로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이를 알리가 없겠죠.
하지만 당당한 주인공은 천 원짜리 지폐 네 장을 부채처럼 펼쳐보입니다.
그러자 버스기사아저씨는 한 숨을 쉬며, 이 천원을 가져가고 거스름돈을 돌려주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잔돈을 잘 챙겼을까요?
아니죠!
아무리 버스기사아저씨가 불러도, 이해할 수 없어서 그냥 가버립니다.
이후 몇 정거장 지났을까요?
같이 버스를 탔던 승객들이 우르르 내리길래, 우리의 주인공도 같이 내립니다.
승객들을 따라 가보니, 지하철이 나왔는데요.
개찰구를 어떻게 지나가나하고 생각하던 주인공은
그냥 따라오라는 할머님 말에 동행하다 역무원에게 걸립니다!!!!!!!
그렇게 역무실로 오게 된 주인공은 곧장 시어머니께 연락하는데요,
집중해주세요!
시어머니는 "어디야?"
주인공은 "인천이야!"
이 대사를 반복하게 되는 데요,
결국 시어머니는 "인천이 이렇게 넓은 데, 인천 어디야?" 라고 다시 묻습니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인천이야!" 라고 같은 대답을 하죠.
아시겠나요?
주인공은 정말로 인천역에 있었던 것입니다.
다행히 마지막에 소통이 잘되어 시어머니가 인천역까지 주인공을 데리러 옵니다.
웃기고 귀여운 상황이죠!
글로 보는 것보다는 직접 연기를 보는 것이 훨씬 생동감이 넘치는데요,
10월 놀래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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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veryone I